금강산은 행정구역상 강원도 고성군과 금강군, 그리고 통천군에 걸쳐있으며, 동서 너비는 약 40km, 남북길이는 약 60km로 그 면적은 약 530㎢에 달한다.

이 산의 최고봉인 비로봉(1,639 미터)의 남북을 기준으로 동쪽의 봉우리들에서는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내륙 산악지대와 접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을 크게 나누어 각각 외금강, 내금강, 해금강이라고 부르며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 또는 눈이 왔을 때를 설봉산이라고 부른다.

금강산 일대는 한반도의 전반적 기후에 비해 비교적 따뜻하며, 비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의 하나이다.
태백산 줄기의 북단에 놓여있고, 동쪽면이 바다와 접해 있으므로 기후 조건에서 동쪽과 서쪽의 차이가 심하다.

금강산을 이룬 지질층은 태고계로부터 신생계이 걸친 오랜 지질시대에 속하는 여러 종류의 암석들로 되어 있으며, 특히 검은 운모를 섞은 화강암과 얼룩을 가진 화강암이 가장 널리 퍼져있고 곳에 따라서는 화강-편마암과 거대한 수정돌맥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암석들은 거의 모두가 백옥같은 흰 빛깔을 나타내거나 강한 광택을 띤 가지색으로 금강산 특유의 산 빛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돌들은 자체의 특성에 의하여 결이 가로, 세로 나고 그 밖에도 여러 가지 복잡한 방향으로 절리가 발달되어 그것이 오랜 풍화작용과 지각운동을 받아 변화 많은 특이한 지형과 기이한 바위들을 도처에 이루어 놀라운 광경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940여종(그 가운데 꽃이 피는 식물은 880여 종)이나 되는 다종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금강산은 하나의 대자연 식물원과도 같다. 금강국수나무와 금강초롱은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1속 1종의 희귀한 특산식물이며, 북한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러한 소중한 자연적 환경가치를 보전하며 남북간의 교류확대를 위해 금강산관광은 총 22개 루트 중 잘 알려진 3개 루트를 시작으로 현대그룹에 의해 1998. 11. 18 금강호의 첫 취항으로 시작되었다.